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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오늘 한 문명 사라질 것"..하르그섬 군 시설 '맹폭'

"오늘 한 문명 사라질 것"..하르그섬 군 시설 맹폭
<앵커>

협상 시한까지 이제 3시간 남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이란을 향해 의미심장한 위협을 했는데,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 협상의 결론은 안 나온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은 미국 시간 7일 오후 8시, 우리 시간 오늘 오전 9시입니다.

3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은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트럼프는 이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SNS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만 트럼프는 이란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져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면서 협상의 문은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월스트리저널은 트럼프의 문명 소멸 위협 이후 이란이 미국과 직접 소통 채널을 끊었지만 중재국을 통한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금 전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 샤리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제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다며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이란도 일단은 긍정 검토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극적인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협상 시한에 임박을 해서 이란의 돈줄인 하르그섬을 타격했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기자>

이란 하르그섬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하르그섬에 50차례 이상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예고된 시한을 앞두고 하르그섬을 타격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더 큰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로 보입니다.

헝가리를 방문한 미국 밴스 부통령은 하르그섬을 공습했지만 군사 목표에 한정됐고, 에너지 시설은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하르그섬 공격이 미국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을 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면서요?

<기자>

미국 밴스 부통령이 한 말입니다.

밴스는 협상의 공은 이란 코트에 있다고 했는데, 미국은 지금까지 사용한 적 없는 수단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미국 대통령은 그것을 사용하기로 결정할 수 있으며, 만약 이란이 행태를 바꾸지 않는다면 실제로 사용하기로 결정할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가 한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한 내용과 맞물리면서 밴스가 말한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이 핵무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백악관은 즉시 부인했습니다.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밴스 부통령 발언 중에 핵무기를 시사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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