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이 난 주택 내부. 붉은색 원 안이 이 모 씨가 사용한 소화기.
옆집에서 불이 나자, 소화기를 들고 한달음에 달려온 이웃 주민의 발 빠른 대처가 커질 뻔했던 화마를 잠재웠습니다.
오늘(7일) 전북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6분 익산시 낭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텔레비전 뒤에서 시작된 불은 이내 거실을 집어삼킬 만큼 커졌습니다.
때마침 마당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던 이 모(40) 씨는 이웃집에 난 불을 보자마자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씨는 소화기 한 대로는 불길이 잡히지 않자, 집에서 또 다른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 씨의 아내 또한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당황한 이웃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인명 피해를 막는 데 힘썼습니다.
이들 부부의 헌신 덕에 이 불은 주택 일부를 태워 91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만 내고 다친 사람 없이 꺼졌습니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들고 뛰어든 시민의 용기가 큰 피해를 막았다"라고 이 씨 부부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사진=익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