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민지 시대 한국 여성의 현실을 담아낸 소설가 최정희의 전집이 발간됐습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최정희 소설 전집 / 푸른사상]
식민지 시대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현실과 여성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리며 한국 문학사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소설가 최정희의 전집입니다.
대표작 '녹색의 문'과 '인간사' 등 9편의 장편소설이 총 6권의 전집에 담겼습니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1983년 3.1문화상을 받기도 했지만, 일제 말기 발표한 친일 작품들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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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영포티 / 임수현 / 다반]
세대 갈등의 한 복판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진격의 영포티>입니다.
'영포티'라는 말은 원래 긍정적인 마케팅 용어였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 2030세대가 자신들과 가장 가까운 비교 대상을 찾으며 부정적 의미로 바뀌었습니다.
갈등의 원인인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과 함께 개인들의 인식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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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멍청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철학 / 라르스 스벤젠 / 한경매거진앤북]
우리 내면의 멍청함을 직시하고, 지적 주체로 거듭나게 돕는 <덜 멍청하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철학>입니다.
사람은 자기 생각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며 멍청이가 되고, 멍청이는 결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암담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멍청이가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려면 이성과 지성을 최대한 활용해 비판적 시선을 견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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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음식 / 연호탁 / 글항아리]
역사와 문화에 깃든 탐식의 인류학 <욕망의 음식>입니다.
사람은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사는 것이라며 인간의 탐식은 진지하게 탐구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향신료의 맛에 눈을 뜨며 대항해 시대가 열리게 됐고, 단맛은 영어의 'sweet'과 한자의 '달 감' 등 어휘를 통해 일상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진원)
소설가 최정희 전집 출간…'녹색의 문' 등 총 6권
입력 2026.04.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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