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리터 당 2천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964.7원으로 어제보다 6.4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6.4원 상승한 1천955.6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어제보다 9.9원 상승해 2천 원을 넘었고, 경유 가격은 11.6원 오른 1천979.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이 2천 원대를 기록한 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됐던 지난 2022년 7월 25일, 2천5원을 기록한 후 약 3년 8개월 만입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2천 원을 돌파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인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그 여파로 지난 3년간 침체된 전기차 시장 수요가 반등할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예상치를 상향조정했습니다.
SNE리서치는 전쟁 이전인 지난 1월 예상한 27%의 침투율을 이번 달 29%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이후부터는 기존과 신규 예측치의 격차가 더 벌어져 전기차 침투율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7년 기준, 기존 예측치는 30%, 신규 예측치는 35%이고 2028년 기준으로는 각각 34%, 41%입니다.
오는 2035년을 기준으로는 신규 예측치가 기존에 비해 18%나 차이가 난다는 전망입니다.
통상 전기차의 구매 가격이 동급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높지만, 유가가 높아질수록 유지비에 차이가 나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더 찾게 될 거란 분석입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서울 평균 휘발윳값 2천 원 돌파…유가 급등에 전기차 시장 '반등'?
입력 2026.04.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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