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라면서요?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월 유류할증료를 편도 3만 4천100원으로 책정을 했는데요.
2016년 체계 도입 이후에 최고치입니다.
5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요.
5월의 3만 4천100원은 이번 달에 적용된 7천700원과 비교하면 4.4배 오른 수준입니다.
특히 이 금액은 탑승일이 아니라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같은 항공편이라도 4월 안에 끊느냐, 5월에 끊느냐에 따라 유류할증료만 편도 기준 2만 6천 원 정도가 차이 나게 됩니다.
항공사는 구매 이후 유류할증료가 오르더라도 추가로 받지 않고, 내려가더라도 환급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항공편이라면 5월로 넘어가기 전에 미리 발권하는 게 유리하겠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도 조만간 5월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선은 부담이 더 큽니다.
이미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3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오른 상황이고, 업계에서는 오는 16일 이후 발표될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요새 차에 기름을 넣을 때도 같은 금액인데 차는 양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휘발유 가격 인상을 보면 전국 평균이 1천958원이고요.
서울 평균이 1천990원으로 2천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제(6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원 가까이 올랐고요.
경유 가격도 10원이 올라 1천949원대로 함께 상승했습니다.
최근에 전국 기름값이 언제 2천 원을 넘었나 보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였습니다.
이후에는 계속 2천 원 아래를 유지하다가 지금 다시 그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은 상황이 더 빠릅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6.6원 올라서 1천990원으로 2천 원에 바짝 다가섰고, 경유는 7원 상승해서 1천968원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가격 인상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 전국 주유소 대부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2차 최고가격 고시 11일째인 어제 전국 주유소의 98% 가까이가 휘발유 가격을 올렸고, 경유 역시 98% 넘는 주유소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요새 주유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들이 인기죠?
<기자>
주유 할인은 리터당 최대 200원, 또는 결제 금액의 최대 15%까지 확대가 됐는데요.
주유 방식에 따라 유리한 카드가 갈립니다.
고유가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 업계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4월부터 5월까지 한시적으로 주유비와 교통비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존 혜택에 더해 리터당 최대 50원, 또는 주유 금액의 최대 5%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방식입니다.
이를 기존 혜택과 합치면 전체 할인 폭은 최대 15% 수준, 리터 기준으로는 최대 200원까지 확대됩니다.
혜택 구조는 큰 틀에서 보면 두 가지입니다.
먼저 리터당 할인형입니다.
KB국민카드나 NH농협카드처럼 리터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직접 깎아주는 방식인데, 주유할 때마다 바로 할인되기 때문에 자주, 나눠서 주유하는 경우 체감이 큽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결제 금액 캐시백형도 있습니다.
롯데, 비씨, 삼성, 우리카드처럼 일정 금액 이상 주유하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인데, 한 번에 5만 원 이상 넣는 경우 할인 금액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또 신한카드처럼 3% 수준의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현대카드처럼 주유상품권이나 특정 주유소 이용 시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카드사는 K패스 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주유나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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