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본 선박 3척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는데, 우리나라 선박 26척은 아직도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 선박의 해협 통과에 일본 정부의 관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가간 단순 비교는 실상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잡니다.
<기자>
지난 2일부터 오늘(6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난 일본 선박은 3척.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가 오만이나 인도의 회사들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고, 또 선박의 국적은 일본이 아닌 파나마와 인도로 돼 있습니다.
이번 통항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이란 측과 교섭 같은 관여를 하지 않은 걸로 파악된다고 우리 정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현/외교부장관 : 일본 정부와는 무관하게 오만과 인도와 관련된 선박이어서 선주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일엔 프랑스 해운사가 소유한 몰타 국적의 선박도 서유럽 선박으로선 사실상 처음 해협을 통과한 걸로 전해졌는데, 일본과 프랑스 일부 선박들의 통항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선박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등이 다양하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 간 단순 비교는 실상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
국가정보원은 통항 문제를 개별 선박회사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정보위 간사 : 스스로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자체 판단에 따라서 호르무즈 외해로 나오겠다고 하면 그것은 해당 기업과 회사의 판단에 맡긴다(는 국정원 보고가 있었습니다.)]
당장 움직이지 않는 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보험료 등 비용적인 부분도 각자 다 다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우리 선박의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검토한단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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