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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봉쇄' 직접 시사…식량·원자재도 타격 오나

홍해 봉쇄 직접 시사…식량·원자재도 타격 오나
<앵커>

이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이번에는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각국의 경제가 이미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현실화하면 국제유가와 물류비가 또 한 번 크게 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연일 맞대응하고 있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SNS에 "전 세계 석유, 액화천연가스, 밀, 쌀, 비료의 수송량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나? 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가장 많은 나라와 회사는 어디인가?"라고 적었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해 무기화할 수 있음을 밝힌 겁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의 관문으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핵심 통로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지 않을 수 있어 운송 기간을 보름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무역 물동량의 10%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합니다.

지난해 4분기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들을 보면 원유 운송이 46%, 액화천연가스가 6%를 차지했습니다.

식량, 곡물, 광물 등의 운송도 25%에 달했습니다.

해협이 통제되면 원유와 가스, 식량 등 원자재 물류비용이 크게 뛸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곳은 미국 동부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를 인도, 아시아로 수출할 때 이용하는 통로이자, 이스라엘이 쌀 등의 각종 식량을 공급받는 창구기도 합니다.

[반길주/국립외교원 교수 : 전 세계 물동량 10%가 통과하기 때문에, 원유뿐만 아니라 생필품, 모든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제사회 전체를 볼모로 해서 미국에게 압박을 강화하는 거잖아요.]

봉쇄를 실행한다면 해협 바로 앞, 예멘이 거점인 후티 반군이 통제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모하메드 만수르/후티 반군 정보부 차관 : (해협 통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홍해, 에덴만,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 모두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결정할 일부입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023년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당시에도 해협을 오가는 상선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해협의 물동량은 70% 이상 줄었고 전 세계 에너지, 곡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서승현, 화면제공 : 알-아라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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