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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자 잇단 처형…전쟁 중 내부단속 강화

이란, 반정부 시위자 잇단 처형…전쟁 중 내부단속 강화
▲ 이란 시민들이 올해 1월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모습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와중에 반정부 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사형을 잇달아 집행하며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 산하 매체 미잔 통신은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해 활동한 혐의로 기소된 모하마드아민 비글라리와 샤힌 바헤드파라스트가 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잔 통신은 이들이 군사시설을 습격하고 무기고 접근을 시도하는 등 대규모 학살을 도모한 '폭도'라며,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뒤 교수형이 집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주에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형을 선고받은 18세 남성 아미르호세인 하타미를 처형하는 등 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정부 시위 참여자 11명이 사형 위험에 임박해 있다며, 이들이 구금 중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고 강요된 자백에 의존한 불공정한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반정부 세력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을 위한 간첩 행위, 테러, 국가시설 파괴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사형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쿠르드계 인권단체 헹아우는 올해 들어 이란에서 최소 160건의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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