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도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헤란 외곽의 다리를 파괴한 지 하루 만에 전방위적인 폭격을 감행한 겁니다. 이란은 미군뿐 아니라 주변 걸프국들을 향한 보복 공습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불빛이 번쩍이더니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미군이 민간 기반 시설까지 공습을 확대한 지 이틀째,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 강도 높은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남부 후제스탄에서는 반다르 이맘 석유화학단지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이 발생해 최소 3개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셰르 원전 인근에도 발사체가 떨어져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 시설과 탄약 저장고 등이 폭격당했던 이스파한에서는 산업단지에도 폭탄이 떨어졌고, 하루 전 테헤란 외곽의 B1 교량에 대한 미군의 공습으로 하루 만에 5명이 더 숨져 지금까지 13명이 희생됐습니다.
[아볼파즐 라흐마니 : 10~12개의 강력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우리 동료들과 함께 이곳에서 순교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합샨 가스 시설에서는 이란이 쏜 발사체의 파편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쿠웨이트의 알 아흐마디 정유소와 발전소 등 핵심 에너지 시설들도 피격됐습니다.
쿠웨이트의 식수 90%를 공급하는 담수화 시설도 공격당했는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담수화 시설 공격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쿠웨이트의 미군 거점인 캠프 뷰링에서 미군 치누크 헬기 1대를 자폭 드론으로 파괴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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