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
전 세계 주요국 지도부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지지율은 36%를 기록한 반면, 미국은 31%로 뚝 떨어졌습니다.
두 나라의 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로, 최근 19년 동안 발생한 가장 큰 차이입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현지시간 3일 이 같은 내용의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갤럽은 지난해 세계 130여 개 나라에서 각각 국민 1천 명가량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보면 미국 지지율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기였던 재작년 39%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첫해인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중국 지지율은 재작년 32%에서 지난해 36%로 오름세를 탔습니다.
과거 중국이 미국보다 지지율이 높았던 적은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3%포인트 차이가 났을 때였습니다.
트럼프 1기 정부였던 지난 2017년 1%포인트, 2018년 3%포인트 격차를 보였을 때도 중국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미국을 향한 세계의 반감 역시 크게 치솟았습니다.
미국 지도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재작년 35%에서 지난해 48%로 급등하며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지도부에 대한 반감은 37%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독일 등 4개국 지도부의 국정 지지 여부를 묻는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여론을 바탕으로 한 만큼 올해 초 터진 이란 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은 제외됐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기 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대대적인 관세 전쟁을 단행했습니다.
갤럽은 이번 현상을 두고 중국 지지율이 올랐다기보다 미국 지지율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재 미국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점이었던 지난 2017년의 30% 수준에 가깝게 내려왔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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