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고교야구 3학년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고의 투타 겸업 유망주 하현승 선수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타자로 홈런 포함 4안타, 투수로 삼진쇼를 펼치며 국내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8개 팀 포함 국내외 스카우트들이 집결한 가운데, 하현승은 엄청난 타격 재능부터 뽐냈습니다.
2회 깨끗한 중전 안타에 이어, 4회 우측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6회 중전 적시타, 8회 우익 선상 2루타까지 더해 4타수 4안타의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7회초 노아웃 1, 2루 위기에선 급하게 몸을 푼 뒤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최고 시속 148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습니다.
[하현승/부산고 투수 겸 외야수 : (타자로) 출루도 많이 해서 체력이 많이 깎인 상황에서도 (투수로) 또 던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구랑 직구 체크 정도만 한다고 생각하고 던졌습니다.]
2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15타자 연속 삼진쇼로 이름을 알린 하현승은 지난해 최고 구속 152km를 돌파했고, 올해 팔동작을 간결하게 교정해 제구까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3 최대어'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백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제시할 전망인 가운데, 하현승은 빅리그 직행과 국내 무대 잔류를 두고 말을 아꼈습니다.
[하현승/부산고 투수 겸 외야수 : (저를) 좋게 봐주시는 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중에 아버지가 좋은 제안이나 이런 거 들어오면 그때쯤은 (저한테) 알려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타니처럼 프로에서 '투타 겸업'에 도전할지에 대해서도 "입단하는 팀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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