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사태를 비롯한 중동 전쟁에 따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국기처럼 삼색이 담긴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한 국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웃으며 맞이합니다.
지난 2017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한글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Korean.(한글이네요)]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Is it okay? (괜찮은가요?)]
[김혜경 여사 : 오 네 맞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중동 전쟁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중동 사태를 안정시킬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겠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폭격이나 폭력이 진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공동언론발표에서는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사태의 해결을 강조했고,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을 공개적으로 거절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통해 다자주의를 중심으로 중동 전쟁 위기를 함께 헤쳐가자는 메시지도 한국 측에 전달한 셈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늘(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란이 주장하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료'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현재로는 통행세 관련한 부분이 저희 정부 내부에서 논의되거나 또는 고려하고 있는 바도 없고….]
또 일부 유튜버가 제기한 '울산 비축기지 원유의 북한 유입설'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한흥수·석진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