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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인근 마을 철거…발사장 확장 관측"

38노스 "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인근 마을 철거…발사장 확장 관측"
▲ 북한이 2023년 5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지난 2023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 인근 두 개 마을을 지난달 완전히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한 국방력 강화 5개년계획 과제에 진화된 정찰위성과 위성 공격용 특수자산 등이 포함된 만큼 서해 위성 발사장 확장을 위한 조치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서해 위성 발사장 인근 자강동과 장야동이 지도상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구 인근의 몇 개만 제외하고 마을 내 수백 개 건물이 모두 철거됐습니다.

서해 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고 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2023년 11월 발사) 등을 발사한 장소입니다.

2012년 이후 북한의 7차례 위성 발사 시도가 모두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2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위성 발사장을 방문한 이후 끊임없이 시설 확장과 개조를 진행해왔습니다.

새로운 발사대를 설치하고 시험 시설을 증설하는 한편 최근에는 조립동과 터널식 구조의 입구를 만들기 위한 공사 등도 진행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당대회 등을 통해 위성 개발 의지를 드러내 온 만큼 38노스는 이번 철거가 발사장 확장 공사의 일환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과학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9차 노동당 대회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종합체와 인공지능무인공격종합체, 유사시 적국의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특수자산과 진화된 정찰위성 등이 5개년 계획 과제에 포함된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탄소섬유 고체연료 엔진 시험도 참관했습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시험이 실시된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8노스는 함께 공개된 사진들이 서해 위성 발사장의 수평엔진시험대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군사정찰위성 4차 발사 시도 이후로는 아직 추가적인 위성 발사 시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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