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중동 전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결정으로 인해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6%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란 사태, 그리고 미국 금리와 관련해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국 재정 적자"라면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금리야말로 이란 사태로 인한 추세적 영향이 가장 길게 지속될 가능성이 큰 가격변수이고, 향후 경기 국면을 전환시키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전비 부담과, 11월로 다가온 중간선거가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를 키워 금리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높아진 불확실성 자체가 미 정부의 지출과 빚을 늘리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재정적자는 등락을 거듭하는 것이 아니라 높아진 불확실성과 길어지는 기간만큼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란 전쟁으로 가속된 재정 우려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흐름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해 미국 재정적자는 GDP 대비 6%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재정 우려가 커지면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高)유가로 인한 물가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변신에 대한 우려로 상승한 상태인 미국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 연구원은 "전쟁 뉴스에 가려져 있지만 우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구조적인 위험 요인은 사모신용위험으로 대표되는 신용위험 확산"이라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신용위험의 현실화는 투자와 고용 그리고 소비에 제동을 걸고 조정을 유발함으로써 경기와 금융시장의 상승을 마감시키는 역할을 해왔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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