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우주 기술 결합이 가져온 지구의 변화
먼저 지구 관측 분야에서는 위성 정보와 AI가 만나 지상의 경제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도구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수석은 "전 세계 부유식 지붕의 그림자를 AI로 분석해 98%의 정확도로 원유 재고량을 산출하고 유가를 예측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박 자동 식별 장치(AIS) 신호가 없어도 위성 레이더 사진을 활용하면 75% 이상의 유령 선박을 탐지하는 게 가능해진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재난 대응에서의 활약도 강조했습니다. 하 수석은 "구름이 끼어 있더라도 AI 기술을 통해 빠르게 추론하면 3시간 만에 홍수 피해 지도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며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기업 SIA 사례도 언급하며 "위성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하는 멀티 모델 기술이 안보 분야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궤도 위성 4만 기 시대…"AI 자동 회피와 엣지 컴퓨팅이 핵심"
데이터 처리 방식의 혁신도 언급됐습니다. 모든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위성 내 AI가 필요한 정보만 선별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입니다. 하 수석은 "위성에 AI 반도체를 넣어 전처리 기능을 자동으로 돌리면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국내 기업 사례를 들며 "예전에 6분 걸리던 전처리를 11초 만에 끝내는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이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우주 탐사…"AI 자율주행 로버와 로봇 기지 건설"
또 저궤도 위성이 생성형 AI와 만나 '우주 CCTV'로 발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하 수석은 "저궤도 위성은 계속 돌아야 해서 CCTV처럼 활용하기 힘들지만, 생성형 AI가 몇 장의 스냅샷으로 앞으로의 움직임을 예측해 영상을 만들어내면 사실상 우주 CCTV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발사체, 우리 AI로 '우주 데이터 센터' 건립
지역별 거점을 활용한 '우주항공 클러스터' 육성 방안도 제시되었습니다. ▲대전의 R&D 인프라 ▲경남의 우주항공 기업 클러스터 ▲전남 고흥의 발사체 중심지를 잇는 트라이앵글 클러스터'에 더해 ▲제주에 위성 연구·분석 센터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우리 큐브 위성인 'K-라드 큐브(K-Radcube)'를 탑재하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수석은 "우리의 AI 기술 주권으로 우리의 우주를 개척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주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SBS 여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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