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PS처럼 우리나라도 10년 후에는 한국형 GPS 즉, KPS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SBS X 스페이스'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PS개발사업본부장은 "데이터는 곧 미래 권력이 될 것이다. 다누리는 지금도 달 표면 데이터를 생산해 내는 달궤도선이며, KPS는 정밀 PNT(위치, 항법, 시각정보) 데이터를 생산해 내는 미래공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대관 본부장은 한국 첫 달궤도선 다누리 사업을 총괄한 이후, 현재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KPS는 교통, 통신, 금융, 전력 등 국가 핵심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독자적인 PNT 기반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필수적인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춘 PNT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35년까지 세계 7번째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모두 3조 7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합니다.
KPS 위성 1호기는 2029년 9월 발사 예정입니다.
현재 GPS가 있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KPS'를 독자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본부장은 "KPS를 추가로 보유했을 때 GPS만으로는 수신이 안 되는 고층 빌딩등 음영 지역이 존재하는데 KPS가 있으면 음영 지역이 사라진다"라고 말했습니다.
GPS로는 지원되지 않는 KPS만이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도 있습니다.
'공공안전서비스', 코드 오차 보정 정보가 제공되는 '미터급 서비스', 반송파 오차 보정 정보가 제공되는 '센티미터급 서비스', 국제 표준의 항공용 코드 오차 보정 정보가 제공되는 'SBAS 서비스' 그리고 국제 표준의 조난 신호를 중계하는 수색구조 서비스입니다.
김 본부장은 "국가의 기본이 되는 PNT 인프라를 우리 자국 기술로 보유, 운영하는 것은 기술 독립뿐 아니라 안보와도 직결된다. 디지털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본다"라고 KPS 개발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SBS X 스페이스' 포럼의 각 연사들의 발표는 4월 7일부터 나흘에 걸쳐 SBS TV 채널에서 방영합니다.
이번 포럼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는 5월 5일에 편성할 예정입니다.
김대관 항우연 본부장 "GPS 있는데 왜 KPS 개발?…기술 독립과 안보에 직결"
입력 2026.04.02 12:30
수정 2026.04.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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