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직후 종전 기대감이 무너지며 국내 증시가 흔들렸습니다.
한국 시간 오전 10시 시작된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간 강력하게 이란을 타격한 뒤 빠르게 분쟁을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개방 관련해서도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며, 해협을 이용해야 하는 국가들에게 미국의 원유와 가스를 사라고 권했다"고 발언했습니다.
기대했던 종전 선언이 아닌 2~3주간 전쟁을 더 끌고 가겠다는 발언으로 연설이 마무리되자 상승하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으로 장 초반 5,500을 돌파했지만 트럼프 연설 직후 급락해 오전 11시 4분 기준 5,300.14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장중 최저 5,264.93까지 크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내 주식 투톱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장중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1,100선이 다시 붕괴되며 1,074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환율도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520원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전날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며 1,500원대 초반까지 환율이 떨어졌지만 전쟁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편집 : 신정은,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설레발' 트럼프에 또 속았다!" 연설 끝나자마자 발작하는 코스피
입력 2026.04.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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