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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미국 국무 "전쟁 결승선 보인다…나토 관계 재평가해야"

루비오 미국 국무 "전쟁 결승선 보인다…나토 관계 재평가해야"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주째 접어든 이란과의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전쟁이 끝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관계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유럽에 재차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결승선이 보인다"며 "오늘, 내일은 아니지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종전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하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종전 시점을 '2∼3주 내'로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지속되더라도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 직접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 미국 사이에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며 양측이 "언젠가 직접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어떤 정부나 국가가 이란을 돕기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 중에 우리의 임무를 방해하는 수준의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동맹인 나토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그는 "불행히도, 한동안 이 나라에 도움이 되어 온 이 동맹이 여전히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아니면 미국이 단순히 유럽을 방어하는 입장에 머무르는 일방통행로가 되어버렸는지, 우리는 다시 검토해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신이 그간 나토를 강력히 옹호했던 이유는 미군이 유럽에 군사기지를 보유하면서 세계 각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더 이상 그 기지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나토는 일방통행로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전쟁 발발 후 여러 유럽 국가가 자국 영토 내 미군 기지 사용을 제한한 일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는 이날 중동으로 향할 미군 항공기가 시칠리아 공군 기지를 일시 사용하는 것을 불허했고, 스페인은 전날 이란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 중이던 미국 항공기들의 영공 진입을 금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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