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선,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진술 회유 의혹'과 관련해 추가 녹취가 공개된 것도 여야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하는 문제로 여야가 회의 시작부터 부딪혔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정치쇼라고 일축했습니다.
[이건태/민주당 의원 : 정치 공방, 정치 쇼를 하려고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우선 본인의 핸드폰 스물네 자리 그것부터 국민 앞에 까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변호에 관여했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국정조사 위원 사퇴도 요구했는데,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진상의 변호인이었다고 자랑스럽게 언론에 나와서 말씀하신 분들이 우리 국조특위 위원으로 계신다는 말이에요. 이게 이해충돌이 아니면 뭐가 이해충돌이에요.]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증거조작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인 만큼 이해충돌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103명이 범여권 주도로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습니다.
특위에선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와 수사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서민석 변호사 사이, 통화 녹취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박상용/대북송금 수사팀 검사 (지난 2023년 5월) : 지금 해주십사 하는 것은, 이 부지사를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잠시라도 와서 얘기를 들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박 검사가 변호인을 이용해 회유를 시도한 추가 정황이라고 주장했는데, 국민의힘은 짜깁기라고 맞서면서 녹취 전문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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