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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되찾은 피싱 피해금 2,400만 원…'국경 넘은 추적' 결실

중국서 되찾은 피싱 피해금 2,400만 원…'국경 넘은 추적' 결실
▲ 지난 3월 17일 중국서 피해금 환수하는 모습

중국으로 넘어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중국 형사판결문을 토대로 피해자에게 되돌아왔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경찰청과 함께 지난 17일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 박 모(70) 씨의 피해금 2천400만 원을 중국에서 환수받아 오는 데 성공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형사판결문을 토대로 현지에서 피해자가 직접 피해금을 돌려받은 전국 첫 사례입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2024년 3월 7일 검사 행세를 하며 박 씨에게 '범죄에 연루되어 조사받아야 한다'고 속여 2천4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강원경찰은 국제공조 수사 활동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조직원 7명을 검거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이후 중국 법원의 '피싱 범죄 조직원들로부터 몰수한 피해금 2천4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라'는 판결 내용과 함께 피해자가 직접 중국에 방문하면 중국 공안으로부터 전액을 환수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공안과 신뢰를 쌓아온 강원경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복잡한 환수 절차를 미리 확인, 피해자 박 씨와 함께 중국을 찾아 중국 국제공조 사건팀으로부터 피해금을 전액 돌려받았습니다.

박 씨는 "힘들게 모은 돈을 잃고 잠도 못 잤는데, 우리 경찰관들이 중국까지 같이 가서 돈을 찾아주니 나라가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범죄자 검거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의 실질적 일상 회복이 경찰의 최우선 가치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더 강화해 국경 너머 숨겨진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원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사건에 대한 신속한 추적과 국민 피해 회복을 위해 올해 형사기동대에 '국제공조반'을 신설, 특히 해외 기관 간 긴밀한 사법 공조를 통해 사기 피해로 고통받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되찾아주기 위한 초국가적 피해금 환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강원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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