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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 번째 정권'이 준 선물…빠른 합의 가능"

트럼프 "세 번째 정권이 준 선물…빠른 합의 가능"
<앵커>

이란 전쟁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협상이냐, 확전이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늘(30일)도 오락가락하며 혼란스러웠습니다. 협상이 극도로 잘되고 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과도 허용했다고 자랑하더니, 협상을 위한 군사적 압박도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첫 소식,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내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 꽤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15개 협상안에 이란이 대부분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은 우리 계획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5가지를 요구했고 대부분 받아들였으며, 우리는 몇 가지 더 요구할 것입니다.]

이란이 협상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4일 전 10척에 이어 추가로 선박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키로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오늘 이란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내일부터 운항을 시작할 20척 분량의 배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선박 통과를 승인해 준 인물은 미국의 협상 파트너로 거론되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초기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체제와 뒤이어 아들 모즈타바 지도부까지 대부분 죽었다며, 미국의 협상 상대를 세 번째 정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첫 번째 정권은 초토화되어 파괴되었습니다. 그들 모두 죽었습니다. 다음 정권도 대부분 죽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정권인 지금, 우리는 그 누구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불발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협상을 극도로 잘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란과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과 협상하고 나서 항상 그들을 공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협상 성과를 위해 지상 작전을 비롯한 군사적 압박을 풀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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