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잘되고 있다며 "꽤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유조선 20척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제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9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꽤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새로 대형 유조선 20척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란 내 지상군 투입을 위한 전력 7천 명 이상이 중동에 집결했고, 여기에 1만 명을 더 배치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미국의 지상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7개 섬을 먼저 공략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석유의 약 90%가 수출되는 하르그섬을 공격 목표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에 있어 미국의 지상군이 오랫동안 작전을 수행하는데 어려워 중장비를 실은 해군 함정이 이동하려면 호르무즈섬 등 7개 지역을 먼저 점령해야 한다는 겁니다.
칼 슈스터 전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장은 자신이라면 미군이 배치한 5천 명의 해병원정대를 이들 섬을 장악하는 데 투입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목사에게 받은 편지를 올렸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는 신약성서 마태복음의 구절을 인용해 그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이 침략이 아닌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결단이라는 명분을 강조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꽤 조기에 합의할 것"…"호르무즈 '7개 섬' 공격 가능성"
입력 2026.03.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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