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이지마 사키(왼쪽에서 두 번째) 등 하나은행 선수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시즌 막바지 3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끝까지 몰고 갔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늘(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대 58로 물리쳤습니다.
25일 아산 우리은행, 28일 부산 BNK와의 경기에 이어 오늘까지 닷새 동안 3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하나은행은 시즌 20승 9패를 쌓아 청주 KB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역전 우승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나은행으로선 일단 30일 KB가 BNK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패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가 BNK전에서 승리하면 4월 1일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위가 확정됩니다.
KB와 하나은행이 모두 최종전에서 이겨 21승 9패 동률로 끝나면 시즌 맞대결 전적으로 1·2위가 갈리는데, KB가 하나은행에 4승 2패로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은 14승 15패를 기록, 4위 BNK(13승 16패)에 1경기 차로 앞선 3위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지면 그대로 2위가 확정될 처지였던 하나은행은 1쿼터 끌려다니다가 종료 직전 박진영의 3점 슛이 들어가며 18대 17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2쿼터에도 37대 33으로 근소한 우위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3쿼터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리고 상대 패스 길목을 차단하며 기회를 만든 하나은행은 정현의 3점 슛과 진안의 점퍼로 연속 득점을 쌓아 3쿼터 5분 40여 초를 남기고 49대 38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4쿼터 종료 5분 10초 전 이이지마의 3점 슛으로 70대 54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이지마는 3점 슛 3개를 던져서 모두 넣는 등 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현이 13점, 양인영이 9점 7리바운드, 진안이 8점 9리바운드, 박진영이 8점으로 고르게 뒤를 받쳤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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