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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석유 최고가제 시행 첫날…기름값 단숨에 '두 자릿수' 상승

오늘부터 휘발유 최고가 1934원…주유소 감시 계속
▲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실시 첫날인 오늘(27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30.2원으로 전날보다 10.8원 올랐습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천826.3원으로 10.5원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되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 폭이 단숨에 두 자릿수로 치솟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 기름값도 뛰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62.6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올랐고,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4.6원 상승한 1천850.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주유소 판매 가격이 상향 조정된 2차 최고가격제에 따라 기름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천830원대임을 고려하면 정부가 설정한 상한선(1천934원)까지 L당 100원가량의 추가 인상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가격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급격한 가격 인상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제도 시행 첫날부터 가격 인상 요인이 없는 기존 재고분까지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는 지적을 합니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전날 대비 이날 오전 5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843개, 경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821개라고 밝히며 "주유소들은 재고 소진 전 가격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통상 주유소들은 약 5일에서 2주 치의 재고가 있는데 1차 최고가격으로 공급받은 기존 재고는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주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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