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3대 지수가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2% 넘게 밀렸고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1%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전 섹터가 내린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이 3%, 기술주가 2%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불확실한 쪽으로 뒤바뀌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내달 6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닷새였던 유예기간을 열흘 더 늘린 가운데 시장에 대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구글이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는 새 알고리즘 터보 콘트를 공개하자 엔비디아가 4% 밀리는 등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메타 역시 아동 안전 위반 판결에 따른 거액의 배상금 부과 소식에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내일은 향후 소비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무력 충돌의 장기화 우려가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가운데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짙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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