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늘(27일)부터 적용되는 2차 석유 최고 공급가를 발표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가 1차 때보다 리터 당 200원 넘게 올랐습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 석유 최고 가격이 적용되는 마지막 날, 조금이라도 가격이 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박기석/서울 구로구 : 안 끌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항상 출퇴근용으로 하다 보니까.]
[안성혁/인천 남동구 : (오르면) 체감이 많이 되겠죠. 애초에 일주일마다 넣는데 그렇게 되면 한 3-4일마다 넣지 않을까요.]
정부는 오늘 0시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적용할 2차 석유 최고 공급가를 발표했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실내등유는 1,530원으로 1차 때보다 모두 210원 안팎 올랐습니다.
중동전쟁으로 계속 오름세인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이 반영됐습니다.
대신, 국민 부담이 한꺼번에 커지지 않도록 휘발유는 15%, 경유는 25%까지 유류세를 인하해 상승분을 흡수합니다.
또,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과 해운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1차 때 빠진 선박용 경유를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주유소들이 1,900원대에 기름을 공급받아 이윤을 붙이면 실제 판매가격은 리터당 2천 원을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주유소들이 이미 들여온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는 기존 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며칠 뒤에 오른 가격을 체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차 최고 가격 시행 이후에도 가격을 지나치게 높이는 주유소가 있는지 감시와 현장 점검을 이어갑니다.
또, 가격 통제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는 없는 만큼 아랍에미리트로부터 확보한 2천400만 배럴 원유 외에 대체 수입선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최하늘)
오늘부터 휘발유 최고가 1934원…주유소 감시 계속
입력 2026.03.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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