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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돌격소총 받고 "감사합니다"…벨라루스 대통령 선물 공세에 '흡족'

김정은, 돌격소총 받고 "감사합니다"…벨라루스 대통령 선물 공세에 '흡족'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식이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가져온 온갖 선물을 받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벨라루스 벨타 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은 오늘(26일) 평양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을 맞아 선물 교환 행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벨라루스 측이 준비한 여러 선물을 유심히 살펴봤고, 특히 VSK 돌격소총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군인에게는 언제나 소형 화기가 필요하다"며 "벨라루스 국내에 소형화기와 탄약의 생산이 조직화돼있다"고 설명했다고 벨타는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소총을 들어 조준하는 시늉을 하더니 노리쇠를 후퇴시켜 약실을 확인하고 방아쇠도 당겨보는 등 꼼꼼하게 살펴보고는 미소 띤 얼굴로 소총을 다시 제자리에 내려놓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루카셴코 대통령은 "무기를 잘 다룬다"며 "혹시 적들이 침공해오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흡족한 듯 소리 내 웃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벨라루스 특산품인 슬루츠크 허리띠와 초콜릿 등도 선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화려한 칼집에 담긴 기병도, 꽃병, 루카셴코 대통령의 방북을 기념하는 특별 금화 등을 건넸습니다.

벨타의 보도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영상 초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행사장 입구 복도까지 김 위원장을 따라와 수행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한 뒤 우호협력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했던 북한이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와 관계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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