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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E] 금도, 반도체도, 환율도 무너진다…트럼프의 이란전쟁, '강달러 함정' 빠졌다

[똑소리E] 금도, 반도체도, 환율도 무너진다…트럼프의 이란전쟁, 강달러 함정 빠졌다
미국-이란 전쟁 한 달 째. '대공황'을 입에 올리는 모습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는 1970년대 두 번의 오일 쇼크와 2022년 러우전쟁 시작의 충격을 모두 합쳐놓은 수준입니다."(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석유 분석가 로리 존스턴은 "솔직히 이번 충격이 너무 커서 석유 시스템이 휘어지다 못해 부러질까 두렵다"고 토로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직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란 전쟁 개시 이후 '설마 곧 끝나겠지' 버티던 금융시장에도 점점 심상찮은 기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명확해졌습니다. 이 전쟁이 실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지 않고 끝날 수 있는 최종 시한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눈치챘다는 겁니다. 실물 경기 침체와 물가 급등, 즉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너울거리는 것을 모두 보고 있습니다.

모든 자산시장이 흔들거립니다. 심지어 금도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전쟁 직후 반등하며 온스당 5,400달러를 넘어갔던 금값은 불과 3주 만에 한때 그로부터 1,200달러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엔 금"이라는 철칙이 왜 이번엔 처참히 깨진 걸까요? 전 세계 2위 금 거래 허브인 두바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현상'과 앞으로의 금값 전망을 추적해 봤습니다.

이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는 단연 한국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7년 만에 1,500원 선을 돌파하며 한때 1,517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왜 우리 원화는 이란 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꼽히는 '3대 국가' 중에서도 일본 엔화나 대만 달러보다 더 빠르게 가치가 추락한 걸까요?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는 환율의 고점을 점칠 수 있는 그런 합리적인 기준 같은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미 국내 석유화학 거물들이 잇따라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공장을 멈추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이 마지노선'을 넘길 경우, 우리 경제는 2022년 러·우 전쟁 때보다 더 지독한 공급망 차질과 경기 침체의 터널로 진입하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 가장 궁금한 경제 이슈를 <똑소리E>에서 권애리 기자가 똑! 소리 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시작
2. 금마저도 살아남지 못하는 전쟁
3. 전쟁이 뒤흔든 자산시장, '킹달러'만 남는다
4. 1,500원 '천장' 뚫렸다, 유독 원화 하락폭 더 큰 이유는?
5. "러·우 전쟁 충격 그 이상" '공급망 쇼크' 현실화하나

(취재 : 권애리, 촬영 : 박우진·차승환, 구성 : 김은지, 편집 : 채지원, 디자인 : 채지우, 제작 : 지식콘텐츠I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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