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몇 주 안에 끝내자는 지침을 참모들에 하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진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개전 한 달 가까이 된 현시점에서 전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이란과의 전쟁을 지속할 기간으로 공개 설정한 4∼6주 시간표를 지켜줄 것을 보좌진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이란을 공습하며 시작된 전쟁은 4월 중순이 되면 6주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일정에 맞춰 이르면 다음 달 종전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순에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이번 방중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우방과 전쟁하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게 형식적으로 부적절할 뿐 아니라 회담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일찍 끝내려고 하지만 실제로 원하는 시기에 일찍 종전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은 지난 주말까지 시한을 주고 이란에 협상을 요청했으나 이란은 아직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확한 합의가 없다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통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에너지 시장을 계속 흔들어 미국 내 여론을 악화할 위험을 방치하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트럼프, 보좌진에 '전쟁 몇 주 내 끝내라' 발언"
입력 2026.03.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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