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부터),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제1차 노사정 대표 만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제1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노사정 대표가 오늘(26일) 처음 회동했습니다.
노사정 대표 모임의 명칭은 '노사정담'으로 정해졌습니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제1차 노사정 대표 만남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9일 제1기 경사노위 출범식에서 강조된 '상생의 협력 구조 마련'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습니다.
첫 만남인 만큼 노사정은 향후 모임의 기본 원칙과 운영 방식, 모임의 취지와 의미를 담은 명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노사정 최고 의사결정권자 간 상호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김지형 위원장은 노사정 대표 모임의 명칭을 '노사정담'으로 제안했고, 참석자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공식 명칭으로 채택됐습니다.
'노사정담'은 '노사정의 정다운 이야기(情談)'와 '노사정 3자의 정담(鼎談)'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스웨덴에서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진행돼 성공적인 노사관계 구축 사례로 평가받는 '목요클럽'과 '하프순드 모임'에서 명칭을 착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열린 대화 ▲월 1회 정례화 ▲공동 주인의식 등 3가지 기본 원칙을 수립했습니다.
향후 매월 1회 열리는 각 회차 모임은 노사정과 경사노위가 순차적으로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각 회차는 주관 단체가 중심이 돼 진행하되, 구체적인 협의나 성과 도출보다는 노사정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숙의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제2회 노사정담은 다음 달 27일 한국노총 본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제3차는 경총, 제4차는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하며 이후에도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필요할 경우 노사정담은 수시로 개최될 수 있습니다.
김지형 위원장은 "복합위기의 시대에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체의 미래를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사회적 연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명 위원장은 "위기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를 떠나서 소통의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화의 장에 마음을 열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신기술 도입과 확산이 산업기반, 고용구조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노사정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만큼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을 툭 터놓고 대화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며 "현재와 미래, 전체 국민과 지역을 꿰뚫는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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