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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멀티골' 카스트로프 "손흥민과 비교 과분해"

'첫 멀티골' 카스트로프 "손흥민과 비교 과분해"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스트로프가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윙백'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가 대표팀에서도 새로운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생애 첫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선제골을 책임진 그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15분엔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막판에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양발로 골 맛을 보며 제대로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그의 두 번째 골은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월드클래스' 손흥민(LAFC)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감아차기 슈팅과 흡사해 더 화제를 모았습니다.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25일 대표팀 훈련지인 영국 밀턴킨스의 MK돈스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카스트로프는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의 전형적인 골들과 비슷해 보인 건 사실"이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내가 손흥민과 비교될 선수는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골 장면만큼은 손흥민의 골과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속 협회를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고 대표팀에서 뛴 카스트로프는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소속팀 윙백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재신임을 받아 태극마크를 유지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강점인 스피드와 수비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윙백이 "내 장점을 보여줄 좋은 자리"라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카스트로프가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은 포지션은 윙백과 미드필더 둘 다입니다.

그는 "나 역시 내 포지션에 대해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감독님이 세워주시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지금은 풀백이 더 편안하지만, 미드필더로 뛰게 된다면 기꺼이 100%를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쾰른전에서 발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계속 경기를 소화한 탓에 코트디부아르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그는 "부상 부위 상태가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지만 경기 출전이 가능할지는 약속하기 어렵다"면서 "발목이 돌아간 게 아니라 지면을 잘못 디딘 것일 뿐이라 심각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어머니의 나라'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건 카스트로프에게 평생의 꿈입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 나간다면 어린 시절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기에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할 것"이라면서 "다만, 지금은 소속팀에서 분데스리가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소속팀에서 꾸준히 잘하면,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들 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되면, 그때 100% 즐기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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