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3일 지방 선거가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광역 단체장 후보를 속속 확정하면서 대진표의 윤곽이 뚜렷해진 곳도 있지만, 여전히 안개에 싸인 지역도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날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지역구가 10곳이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과 광주의 통합이 결정되면서 광역 단체장 선거구는 16곳으로 줄었습니다.
전체의 4분의 1인 4곳에서는 거대 양당의 후보가 정해졌습니다.
먼저 인천.
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을, 국민의힘은 유정복 현 시장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이어 울산은 김상욱 의원과 김두겸 현 시장, 강원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진태 현 지사.
경남은 김경수 전 지사와 박완수 현 지사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전·현직 여당 의원과 청와대 출신 인사가 4인 4색으로 탈환을 벼르고, 전원 단수로 공천된 야당 소속 현역 단체장 4명이 수성에 진력하는 셈입니다.
아직 판이 덜 짜인 곳들도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남은 12곳 중 9곳에서 경선이 시작됐고 특히 서울, 경기, 광주는 본 경선 단계입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대전, 세종, 충남, 제주, 4곳이 단수로 후보를 이미 확정해 놓고, 민주당 등의 공천을 기다립니다.
경선 절차를 밟는 지역은 5곳입니다.
양당이 아직 공천 방식조차 못 정한 곳들도 있는데, 민주당은 부산, 대구, 경북, 국민의힘은 경기, 광주, 전북, 각각 3곳이 '안갯속'입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지난 20일) : 늦어도 3월 중에는 가시적인 결론이 좀 도출돼야 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겠고요.]
[정희용/국민의힘 사무총장 (지난 13일) : 좋은 후보들이 선택을 받기 위해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며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같은 날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5개 지역구는 이미 선거가 확정됐고, 민주당 후보가 된 박찬대,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 울산 남갑의 보선 실시도 유력합니다.
부산, 대구, 충남 등에서 여야 현역 의원들이 추가로 광역 단체장 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재보선 지역구가 10곳이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대표, 무소속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거물 정치인들이 어디에 출마할지에도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이연준·박태영·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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