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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핵물질 수거할 것"…15가지 합의했다는데

"이란서 핵물질 수거할 것"…15가지 합의했다는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과 15가지 사항에 합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포기,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관리 같은 미국에 유리한 내용들만 있는데요. 정말 합의가 된 것인지는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김민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과 여러 가지 합의했다고 하셨는데요,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많아요. 15가지, 15가지 됩니다.]

이미 15개 항에 합의했다는 건데, 최우선 조항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라며 이란 내 농축 우라늄을 아예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합의가 되면, 우리가 이란 현지에 가서 핵물질을 수거해 오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곧 봉쇄가 풀릴 것이라면서 향후 자신과 이란 최고 지도자가 공동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은 공동으로 관리될 겁니다. (누가요?) 아마 제가요. 저와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죠.]

정권 전복까지 노렸던 초기 전쟁 목표에서 대폭 후퇴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신정 체제를 인정하고 조기 종전 출구를 찾겠다는 속내가 보입니다.

하지만 무기화된 호르무즈 해협의 영향력이 입증된 상황에서 통제권을 양국이 나눠 갖는 건 국제적 우려를 키울 수 있습니다.

또 평화적 핵 이용 주권을 주장해 왔던 이란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농축 우라늄의 미국 반출에 합의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핵무기 포기는 고농축 우라늄을 희석해 평화적 목적으로 전환해 달성하겠다고 전쟁 직전 핵 협상에서 이란이 이미 약속했던 겁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오만 외무장관 (전쟁 전날) : 이란은 폭탄을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결코, 절대로 보유하지 않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성과를 부풀려 말하는 트럼프식 화법을 고려할 때 전쟁을 벌여 얻을 성과가 그리 많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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