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전쟁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을 향해 48시간의 최후통첩을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5일간 미루겠다고 밝히며, '협상' 국면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첫 소식,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내건 48시간의 최후통첩 시한을 12시간 앞둔 한국시간 어젯(23일)밤, 이란 발전소 공격을 닷새 미루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과 이틀 동안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며, 핵무기 포기를 비롯해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곧 이란과 만나게 될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르면 이번 주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파키스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위트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쿠슈너가 협상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협상장에 나올 이란 측 대표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을 지목했는데, 정작 당사자는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짜 뉴스로 금융 시장과 국제 유가를 흔들면서 수렁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부인했습니다.
대면 협상이 성사되면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결렬될 경우 전쟁이 오히려 더 격화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린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마음껏 폭격할 겁니다.]
미국이 전쟁 종료 목표 일을 4월 9일로 잡았고, 그때까지 전투와 협상을 이어갈 거라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은 이번 전쟁이 중대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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