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성웅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위증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9일 임 전 사단장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25일 예정된 임 전 사단장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박 씨는 당일 스케줄 때문에 법정에 나오기 어렵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책임론이 불거져 수사받게 될 처지에 놓인 임 전 사단장이 윗선에 구명 로비를 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는 서로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박 씨가 그에 반해 두 사람이 채상병 순직 사건 이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는 점을 시사한 것입니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이종호 씨와 식사했단 진술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답변해 달라'는 의원들 질의에 "이종호 씨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하고 제가 만날 수 있겠나"라고 증언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증언이 허위라고 보고 위증 혐의로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2024년 7월 국회 청문회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의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짓으로 답변한 혐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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