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작전을 최종 결정하기에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 작전이 과거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에 복수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달 26∼28일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공격해야 하는 이유'들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 모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핵심 참모들이 테헤란 모처에서 곧 모인다는 정보 당국 첩보를 공유한 상태였습니다.
이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이란의 시도에 대해 복수하고, 하메네이를 살해하기에 이 이상 좋은 기회가 다시는 없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란발 암살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2번째 대통령 임기에 도전하던 지난 2024년 잇달아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해당 통화를 할 무렵 이미 대이란 군사작전 구상을 승인한 상태였으나 언제, 어떤 상황에서 공격에 나설지는 정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이어서 네타냐후 총리와의 개전 직전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의 통화가 하메네이를 제거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는 정보 보고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촉매'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란과의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주장을 "가짜뉴스"라며 일축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이란 공격은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전쟁 앞두고 전화 건 네타냐후…'이란의 암살시도 복수기회'라며 설득"
입력 2026.03.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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