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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2배" 무섭게 올랐는데…정부 "과도한 우려"

"일주일 만에 2배" 무섭게 올랐는데…정부 "과도한 우려"
<앵커>

경유차에 쓰이는 요소수 가격이 최근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요소수의 경우 중동 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과도한 우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원유 공급 위기설에 대해서도, 대체물량 확보와 비축유 방출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트럭 운전기사 명장호 씨는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 요소수 가격이 무섭게 올라 부담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명장호/화물트럭 기사 : 한 일주일 지나니까 지금 배가 올랐어요. 제가 한 9200원대에 구입한 게 지금 한 2만 800원이고.]

한 요소수 무인 판매점에는 수급 문제로 극소량씩 입고 예정이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5년 전 중국의 수출 통제로 요소수 대란이 벌어진 뒤 중동산 수입 비중이 늘었는데, 최근 중동 사태로 수입이 막혔으니 국내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요소수 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설명입니다.

수입처가 다변화되고 있지만 차량용 요소수는 여전히 중국산 비중이 높고, 지난해 중동 지역 수입 물량은 6%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박동일/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 전체적으로는 저희가 지금 파악하기로는 (요소) 재고량이 상당 부분 있는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도한 우려가 있지 않을까.]

정부는 '4월 원유 위기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정유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경로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UAE에서 도입하기로 한 원유 2천4백만 배럴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중순에는 비축유 방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 수급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나프타 공급 차질로 에틸렌을 연간 8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전남 여수 2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정유사 나프타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고 필요시 긴급수급조정 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윤성,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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