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복귀한 방송인 이휘재에 대해 여전히 냉담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함께 촬영장에서 일했던 동료들은 공개적으로 이휘재를 응원했다.
최근 공개된 KBS2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 예고편에서 이휘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무대에 올라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긴 공백 끝에 카메라 앞에 선 그의 모습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녹화 현장에서도 긴장감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휘재는 매니저나 가족 동행 없이 홀로 현장을 찾았고, 취재진을 피해 별도 동선으로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허설 도중 감정이 북받쳐 오열했다는 후문도 나왔다.
하지만 복귀를 향한 반응은 녹록지 않다.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복귀 방식이 납득되지 않는다" "굳이 지금이냐"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동료들의 공개 응원이 이어졌다. 사유리는 23일 자신의 SNS에 "제가 아는 오빠는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 출연자들을 잘 챙기는, 전혀 거만하지 않은 동네 오빠 같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만나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빠의 인성을 다 아는 것처럼 함부로 댓글을 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사유리는 이휘재가 진행을 한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윤형빈 역시 같은 날 "제가 다 알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늘 제가 봐왔던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니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싶을 정도"라면서 "사석에서도 방송에서도 뵌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다.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휘재를 둘러싼 평가가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법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닌 만큼, 복귀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시각이다. 특히 과거 '세바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개인기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강한 진행 방식이 '악역'으로 소비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 같은 옹호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반전시키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분위기다. 과거 방송 태도 논란과 함께, 아내 문정원을 둘러싼 층간소음 갈등, '먹튀' 의혹 등 생활형 논란이 겹치며 형성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휘재가 눈물로 시작한 복귀 무대를 통해 여론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사유리, 이휘재 공개 응원 "따뜻한 사람, 함부로 비난에 마음아파"
입력 2026.03.23 13:52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