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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원달러 환율은 1,510원 돌파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원달러 환율은 1,510원 돌파
<앵커>

이란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코스피가 크게 하락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환율은 한때 1,510원을 돌파하면서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3.4% 내린 5,58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한때 5% 넘게 하락하며 5,500선이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9시 18분에는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도가 일시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변동성이 극심해진 올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 발동입니다.

삼성전자는 한때 5%, SK하이닉스는 7% 넘게 급락하는 등 85% 넘는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4조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시키겠다는 발언을 한데 대해, 이란이 '눈에는 눈'이라며 미국의 모든 에너지, IT, 담수화 기반시설이 표적이 될 거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강대강 대치 장기화 우려로 인해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급격한 물가 상승에 각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며 투자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더해졌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만약 장기간 높은 유가가 지속된다면, 이는 소비에 부담을 주고, 소득을 감소시키며, 궁극적으로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과 수급 문제에 대한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치솟아 한때 달러당 1,510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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