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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 삭발…부산특별법 촉구

박형준 "부산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 삭발…부산특별법 촉구
▲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박형준 현 시장이 오늘(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부산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했습니다.

박 시장은 "평소 저는 논리와 합리로 정치를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삭발하고 단식하는 자해적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 생각이었다"라며 "하지만 이번에 저는 생각을 달리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100% 합리성을 갖는 일이라도 정쟁화하는 벽을 마주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부닥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음을 절감했다"며 "부산 시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삭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는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이것을 왜 안 해주느냐. 왜 국가와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에 발목을 잡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2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세 번째)를 만나 '부산 발전 특별법안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문건을 전달하고 있다.

삭발 직전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서도 특별법 촉구를 호소했습니다.

박 시장은 "제 임기가 얼마 안 남아 이번에 통과시키지 않으면 부산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며 "정쟁 요소도 없고 정부와 협의도 끝났는데 행안위에서 계속 지체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산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회기 종료로 폐기됐으며, 22대 국회가 개원한 2024년 5월 31일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재발의된 바 있습니다.

장 대표는 박 시장에게 "이 법안은 대한민국 미래와 관련된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면담에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정동만 의원을 비롯해 김대식·박성훈·조승환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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