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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 삭발…부산특별법 촉구

박형준 "부산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 삭발…부산특별법 촉구
▲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박형준 현 시장은 오늘(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부산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했습니다.

박 시장은 "평소 저는 논리와 합리로 정치를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삭발하고 단식하는 자해적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저는 생각을 달리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100% 합리성을 갖는 일이라도 정쟁화하는 벽을 마주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부닥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음을 절감했다"며 "부산 시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삭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범국민부산발전여성협의회 회장이 눈물을 흘리며 전기이발기(속칭 바리깡)로 박 시장의 머리를 밀었습니다.

박 시장이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삭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시장은 "물류·금융·신산업·관광·교육에서 규제와 세제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이 법이 있다면 부산은 싱가포르, 홍콩처럼 국제자유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이것을 왜 안 해주느냐. 왜 국가와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에 발목을 잡느냐"고 했습니다.

삭발 직전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서도 특별법 촉구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제 임기가 얼마 안 남아 이번에 통과시키지 않으면 부산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며 "정쟁 요소도 없고 정부와 협의도 끝났는데 행안위에서 계속 지체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산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회기 종료로 폐기됐으며, 22대 국회가 개원한 2024년 5월 31일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재발의된 바 있습니다.

장 대표는 박 시장에게 "이 법안은 대한민국 미래와 관련된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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