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이란의 이번 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이언돔같이 '철벽 방어'를 자랑해 온 첨단 방공 시스템이 뚫렸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재고도 바닥을 드러낸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소식은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21일 밤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 상공에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과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이 서로 얽힙니다.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이 연이어 날아오르지만, 일부 이란 미사일은 요격을 피해 방공망을 통과합니다.
방공망을 뚫은 이란 미사일은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시 등에 내리꽂혔습니다.
이란 국회의장은 "경비가 삼엄한 디모나 지역에서조차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실패했다면, 이는 작전상 전투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라며 "이스라엘의 하늘은 무방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은 여러 종류 미사일과 드론을 섞어 쏘고 다탄두 집속탄까지 동원해 이스라엘의 값비싼 방공망을 소진시켜 왔습니다.
[나다브 쇼샤니/이스라엘군 대변인 : 집속탄은 수십 개의 작은 로켓으로 분리되어 이스라엘 중심부 수 킬로미터에 퍼졌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방공망이 이번에 핵 시설을 노린 이란 미사일 요격에 실패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스라엘의 미사일 재고 부족설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미사일 부족을 호소하고 조기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온 가운데, 이란은 오늘(22일) 방공망이 헐거워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 빈도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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