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늘(20일) 발표하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품은 K-감성에 대해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앨범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민요 제목이 앨범명으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멤버들은 "(한국적인 요소는)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도 맞닿아 있다"며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지금도 계속 재정의되고 변화하고 있다. 우리도 그 흐름의 일부가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소속사를 통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일문일답입니다.
-- 앨범에 담은 '한국적인 요소'는 어떻게 결정됐는가?
▲ (RM) 일단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이것저것 던져봤습니다.
송라이팅 세션에서는 태권도를 소재로 곡을 만든 적도 있습니다.
앨범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 (진·슈가) 음반 로고는 정국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멤버들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앨범 콘셉트가 잡혔고, 전원이 한국인인 만큼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제이홉) 신보 가사에도 한국의 흥과 문화를 녹였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지점'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시도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것은 결국 뿌리에서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뿌리가 함께 견고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봅니다.
▲ (뷔) 멤버들 모두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각자의 개성을 녹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아미'(팬덤명)분들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한국적인 요소'를 표현할 때 세운 기준은 무엇인가?
▲ (RM) 한국적인 요소를 정해진 틀처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지금 우리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고 싶었습니다.
과하지 않은 변주와 우리만의 해석이 더해질 때 정서가 더 넓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아리랑'을 조금 다르게 가져오고, 새롭게 해석해 보고 싶었습니다.
▲ (진·슈가) 한국적인 요소를 억지로 넣기보다는 우리답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면서도 방탄소년단의 색이 선명하게 남도록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 (제이홉) 균형과 절제는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순간에는 과감하게 보여주는 게 더 멋질 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과 무대에서도 '과하지 않되 필요한 순간에는 확실하게'라는 기준이 드러나도록 고민했습니다.
▲ (지민)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답게 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라는 배경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국적인 요소를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특히 '아리랑'은 한국인이라면 어릴 때부터 수없이 접해온 단어이자 민요인 만큼, 이걸 앨범 제목으로 선택하는 데 부담과 책임감이 따랐습니다.
-- 이번 앨범으로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정국)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스윔'(SWIM)을 타이틀 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 (정국) 들으면 들을수록 '이게 맞다'라는 생각이 드는 노래였습니다.
가사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잘 보여주는 지점이 있고, 퍼포먼스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포인트가 있어서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제이홉) 무대를 보는 도중에도 노래가 잘 들리는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파도를 표현하는 동작이나 잠수하듯 고요하게 가라앉는 포인트 같은 디테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임팩트가 강한 곡들 사이에서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듣다 보면 사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편해졌습니다.
우리가 말하고 싶은 주제와도 가장 잘 맞아서 타이틀곡으로 선택됐습니다.
-- '스윔'이 사람들에게 어떤 곡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 (멤버 전원) 그냥 삶 같은 노래입니다.
그저 하루하루, 첨벙첨벙, 한 호흡씩 내쉬고 들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기를 바랍니다.
들을수록 따뜻한 곡이라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오랫동안 사람들 곁에 남은 '아리랑'처럼 '스윔'도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는 곡이 되기를 바랍니다.
-- 과거와 비교했을 때 변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면?
▲ (RM) 멤버들과 있을 때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어릴 때의 순수함이나 동심 같은 것들입니다.
우리는 함께 있을 때가 진짜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이런 가족 같은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슈가·뷔) 무대를 향한 열정과 사랑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지민)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옳은지 계속 고민하며 선택해 나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스윔'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태도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 (제이홉·정국) '아미' 분들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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