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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없다" 지상군 투입 고심…확전 징후 포착

트럼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 수천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대이란 군사 작전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서 전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증파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한 통항을 확보하는 임무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이란 연안에 지상군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을 미군이 점령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13일에도 이 섬의 군사 시설을 타격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고난도 작전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실제 지상군 투입이 단행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전쟁이 쉽사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에서 중동으로 출발한 미 해군 강습상륙함과 해병대 병력이 어제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해협을 통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USNI뉴스는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가 말라카해협의 북쪽 출구에 접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리폴리함은 길이 850피트, 배수량 4만 5천톤 규모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입니다.

병력을 해안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상륙정뿐 아니라 F-35B 스텔스 전투기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외신들은 지난주 일본에 배치된 미군 상륙준비단과 해병기동부대가 현재 중동 지역 이동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부대는 트리폴리함을 비롯한 군함 3척과 해병대 병력 220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에 도달하는 데는 최대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ABC는 해병기동부대가 호르무즈 해협 주변 지역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 해안선을 따라 기습 작전을 수행하는 데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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