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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 24만 건, 7년 만에 최다…'연상연하' 초혼 20% 넘어

지난해 결혼 24만 건, 7년 만에 최다…'연상연하' 초혼 20% 넘어
▲ 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 거리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24만 건대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30대 초반 인구가 느는 데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계속되고 있어서입니다.

여성 연상, 남성 연하 커플이 늘며 초혼 부부 중 5쌍 중 1쌍을 차지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천 건(8.1%) 증가했습니다.

2018년(25만 8천 건) 이후 7년 만에 최다 규모입니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3년(1.0%) 반등해 3년 연속 늘고 있습니다.

2024년(14.8%)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작년 증가율은 역대 6번째입니다.

30대 초반 인구가 늘고,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이 재작년과 작년에 몰리며 결혼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결혼 적령기 연령대 미혼 남녀의 결혼에 관한 긍정적 인식도 강화하는 추세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30∼34세)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남성은 1만 2천 건(13.5%), 여성은 1만 1천 건(13.2%) 각각 늘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33.9세로 전년과 비슷했고, 여성은 0.1세 상승한 31.6세로 집계됐습니다.

남녀 차이가 줄어 2.2세로 역대 최소 수준이었습니다.

'연상연하' 부부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비율은 20.2% 차지했습니다.

전년보다 0.3%포인트(p) 증가하며 역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습니다.

남성 연상 63.0%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단 0.4%p 축소됐습니다.

동갑 부부는 0.1%p 늘어난 16.7%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7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건(0.3%) 감소했습니다.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일본(26.1%), 라오스(54.5%) 등에서 많이 늘었고, 외국인 남성과의 결혼 역시 일본에서 29.3% 크게 증가했습니다.

조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은 4.7건으로 0.4건 늘었습니다.

월별 혼인건수는 12월(10.6%), 5월(9.1%), 7월(8.5%) 순으로 많았습니다.

혼인 통계는 혼인신고를 기준으로 하는 데 통상 해를 넘기기 전 신고를 마치는 경향으로 12월에 신고가 집중된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혼은 2020년부터 6년째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 8천 건으로 전년보다 3천 건(3.3%) 줄었습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1.0세, 여성 47.7세로 각각 0.6세씩 상승했습니다.

'황혼 이혼'도 두드러졌습니다.

남성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60세 이상(2만 건)이 23.1%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50대 초반(1만 4천 건, 15.9%), 40대 후반(1만 4천 건, 15.4%) 순으로 많았습니다.

여성은 60세 이상(1만 5천 건, 16.6%), 40대 초반(1만 4천 건, 16.2%), 40대 후반(1만 4천 건, 15.6%) 순이었습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6년으로 0.3년 증가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9년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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