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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효진아"…역사 쓰고 떠나는 전설

"고생했다, 효진아"…역사 쓰고 떠나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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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의 살아 있는 전설, 양효진 선수가 정든 코트와 작별을 고했는데요.

특유의 성실함으로 19년간 한 팀에서만 뛴 전설의, 마지막 인사를 편광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언니 고생하셨어요!]

19년간 누빈 홈 코트에서 작별을 고하는 순간, 양효진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김)연경 언니랑 이제 막 다 있는데 갑자기 (감정이) 탁 올라오는 거예요. 그때는 울음을 못 참았던 것 같아요.]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17살 소녀는, 운동 신경과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고개 숙이지 않고,

[양효진/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나쁜 생각은 하지 말고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자. '나는 잘하는 운동선수다. 나는 최고의 운동선수다' 이런 얘기를 (스스로)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갔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항상 하루에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있거든요. 그걸 매일매일 하다 보니까 어느새 그냥 루틴이 된 것 같아요.]

V리그 통산 8,406득점, 블로킹 1,748개의 대기록을 작성했고, 태극마크를 달고 두 차례 올림픽 4강 신화를 쓰며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으로 만든 '36살' 전설은,

[양효진/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영구 결번을 보면) 뿌듯함을 느낄 것 같아요. '아, 내가 여기서 오래 뛰었었고 여기서 배구 선수로 활약을 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다음 주 시작하는 포스트 시즌에서 라스트 댄스에 나선 뒤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양효진/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자신에게 한 마디) 그동안 고생했다. 효진아. 지금까지 배구 선수 양효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서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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