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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끼일 뻔" 경험담 속출…출시 때부터 예견된 사고

"다리 끼일 뻔" 경험담 속출…출시 때부터 예견된 사고
최근 현대자동차의 SUV, '팰리세이드'에서 발생한 시트 접힘 사고로 미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결함이 이미 출시 초기부터 예고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직후부터 국내외 자동차 동호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동 시트의 구조적 결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한 차주는 "3열에서 아이가 눌렀는데 시트가 작동됐다"며 아이가 앉아 있었는데도 의자가 그대로 접혔던 위험천만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차주는 "아들이 2열에 앉아 시트 버튼을 잘못 눌러 끼일 뻔했다"며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안 만들어두고 팔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사용자 또한 "전시장에서 전동시트를 조작하다가 다리가 끼일 뻔해 전동시트를 뺀 버전으로 구입했다"면서 "현대차 측에 연락해 정식으로 항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전동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불만 2건이 접수된 바 있습니다.

해외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북미 최대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시트가 한 번 움직이면 버튼을 다시 누르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는다"며 센서 감지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시트가 접힐 때 물체를 감지해 멈추는 '안티 핀치'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걸 놓고 개발 단계에서 안전 센서의 민감도 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2살짜리 여자아이가 팰리세이드의 전동 시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현대차 북미법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당 세부모델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약 7만 4천여 대에 대한 리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국내 역시 약 5만 7천여 대가 리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현대차와 협의해 국내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최강산/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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