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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주민 "오세훈, 나올 줄 알았다…한강버스 속도 사기로 국고 손실 낸 성과 없는 시장"

[정치쇼] 박주민 "오세훈, 나올 줄 알았다…한강버스 속도 사기로 국고 손실 낸 성과 없는 시장"
"1만 원빵 내기 이겼다" 오세훈 시장 후보 등록 예견
오세훈 등록 이유? "당권보다 대권 향한 명분 쌓기용"
"누가 나와도 승산 있다" 민주 경선 흥행 시 필승 자신감
오시장 중립 포지셔닝 하지만 내란 입장 선명한지 의문
"한강버스는 사기 행정" 감사원 결과 토대 오 시장 고발
한강버스, 사기에 가까운 사업성 검토로 국고에 손실 줘
李 의료 개혁 칭찬? 어떤 정권도 못한 개혁 1년 사이 완수
경선 흥행 위한 추가 토론 필요… “정원오 잘 동의 안 해줘”
검찰 개혁, 강경파 뜻대로? 숙의 후 대통령이 수용한 것
공소 취소 거래? 근거 없는 보도, 발언자는 김어준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3월 18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등록을 일찌감치 마감하고 예비후보들이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서울시장선거 재수에 도전하는 분입니다. 박주민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지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주민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경선 과정도 보고 계실 거 아니에요. 내 매치업이 누가 결정되나.
 
▶박주민 : 보고 있지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오세훈 시장 후보등록 할 걸로 예상하셨어요? 아니면 안 할 걸로 예상하셨어요?
 
▶박주민 : 사실은 며칠 전에 있었던 본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들하고 이 주제로 상당히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눴고, 심지어 재미삼아 진짜 돈을 건 건 아니고요.
 
▷김태현 : 내기?
 
▶박주민 : 하도 의견이 달라서 1만 원빵 합시다, 1만 원빵. 이렇게 했는데요. 저는 어디에 걸었냐 하면 등록한다에 걸었고요. 대략 열 분 정도의 우리 당 의원들은 등록 안 한다에 돈을 걸었습니다.
 
▷김태현 : 안 한다가 더 많았다는 거예요?
 
▶박주민 : 네. 그래서 제가 그 내기가 사실이라면 10만 원을 받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김태현 : 왜 의원님은 그래도 등록할 거라고 보셨어요?
 
▶박주민 : 어찌 됐든 오세훈 시장이 당에 요구했던 게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는 만들어졌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태현 : 의원총회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그런데 혁신선대위랑 인적쇄신을 안 해서요.
 
▶박주민 : 그러나 거기서 또 더 뭐를 하라고 하기에는 아마 명분이 없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봤고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반면에 다른 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의 진짜 목표는 서울시장이 아니고 당권, 그러니까 그다음의 행보는 사실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가는 길 중에 어느 길이 더 유리하거나 가능성이 더 커 보이느냐에 따라서 이번에는 판단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실 이번에 서울시장보다는 당권 쪽으로 선회할 것이다라고 전망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현재 스코어상은 제 예측이 맞은 거지요.
 
▷김태현 : 그래서 좋아요, 싫어요?
 
▶박주민 : 저는 뭐 상관없습니다, 상관없고요. 늘 말씀드렸지만 누가 나오더라도 이번에는 민주당이 경선을 재미있게만 치르면 충분히 승산 가능하고요.
 
▷김태현 : 구도가 후보가 상대가 누구더라도요?
 
▶박주민 : 네, 누구더라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그리고 특히 오세훈 시장은 제가 여기 와서도 그렇고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지난 시정이 성과를 내는 시정이 없었고, 시민들을 또 위하는 어떤 시정을 했다고 평가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누를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도 오세훈 시장이 인지도로 말하면 사실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정치인이잖아요.
 
▶박주민 : 상당히 인지도는 높은데요.
 
▷김태현 : 높고, 또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게 있어서요.
 
▶박주민 : 현역 프리미엄도 있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정을 굉장히 오랫동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는 부정평가도 상당히 강한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동안 준비해왔었던 오세훈 시정에 대한 평가 부분, 제가 또 준비했던 정책들 이런 것들을 가지고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예요.
 
▷김태현 : 그래요? 결국 그러면 서울시장 후보로는 오세훈 시장 말고 박수민 의원, 그다음에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당협위원장, 그다음에 또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있던데요.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현 시장인 오세훈 시장이 올라올 걸로 보고 계세요? 아니면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박주민 : 오세훈 시장이 올라올 거라고 보고 있고요. 국민의힘도 사실 그런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공관위원장이 계속 등록하라고 한 거겠지요.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그러면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대표랑 같이 선거유세 할 걸로 보세요, 혼자 할 것 같아요? 상대전략을 예측을 해야 내 전략도 짜는 거잖아요.
 
▶박주민 : 제가 봤을 때는 오세훈 시장은 상당히 중립적인 포지셔닝을 하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난번에 당에 내란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여줘라라고 요구했던 것도 저는 선거전략의 일환이라고 보는 사람 중에 하나예요.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중립적이라는 얘기는 강성지지층도 잡아야 되고, 중도확장도 해야 되고요.
 
▶박주민 : 그러니까 국민의힘 소속 후보이지만 발언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좀 비판적인 발언을 하는 그런 스탠스로 갈 것이다.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그런데 제가 다른 매체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내란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입장이 그렇게 선명하냐, 그렇지도 않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네. 오세훈TV라는 그 유튜브 채널에 보면 내란을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었고요. 그리고 그전에는 전광훈 씨 등 굉장히 보수적이고, 심지어는 극우적인 집회에 연사로 자주 올라갔었던 사람 중에 하나지요. 그래서 저는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냥 모양새만 그렇다라고 보는 사람 중에 하나예요.
 
▷김태현 : 그러면 박주민 의원이 후보가 되고, 오세훈 시장이 올라오면 이 부분을 공격포인트로 삼겠다 이런 건요?
 
▶박주민 : 그런 것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굉장히 시장을 오랫동안 하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주거공급이라든지 교통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성과를 내신 게 없고, 특히 서울의 미래먹거리에 대해서는 거의 한 게 없다고 저는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공략할 수 있고, 대안도 충분히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다, 오시라. 저는 그런 입장이에요.
 
▷김태현 : 원래 박주민 의원이 모든 현안에 자신감이 있는 스타일인데, 서울시장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한 다음에 더 그냥 자신감이 지금 막 올라가는 느낌을 제가 받는데요.
 
▶박주민 : 예를 들어서 어제 저는 한강버스 관련돼서 오세훈 시장을 고발했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요. 이거 제가 봤는데요. 대부분 선거 끝난 다음에 선거법 위반으로 서로 고소 고발을 많이 하잖아요, 선거과정에서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그런데 선거 시작하기 전에 상대후보 고발하기 시작하는 건 제가 못 봐서요.
 
▶박주민 : 그런데 어제 고발했던 내용의 기반이 되는 게 감사원의 감사결과잖아요. 그런데 그 내용이 굉장히 충격적이에요. 그러니까 한강버스의 속도가 14.5노트 내외가 나온다라는 걸 내부적으로도 알고 있었는데, 17노트로 해서 사업성검토나 이런 것들이 다 진행됐다는 거예요. 이거는 완전히 사기잖아요. 사업성검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속도라든지 이런 것일 텐데, 본인들 주장에 따르면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그런 부분에 있어서 거의 사기에 가까운 사업성검토를 한 것이고, 그래서 국고에 손실을 준다든지 했던 부분이라서요. 이 부분은 제가 선거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문제삼아야 되겠다라고 해서 고발을 했습니다.
 
▷김태현 : 경선도 치열한데 경선후보들 중에서 재수한 분은 지금 의원님이 유리하지요?
 
▶박주민 : 그렇습니다. 사실은 저는 두 번째 도전이고요. 지난번 도전할 때는 그 당시에 제가 법사위 간사이자 법사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법사위에서 어떤 현안이 있었냐 하면 검경 수사권 조정 2차 조정이 있었어요. 1차 조정은 아시는 것처럼 공수처를 설치하는 과정이었고요. 2차 조정은 6대 범죄인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2대 범죄로 줄이는 작업이었는데, 그 작업이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국민의힘은 반대했을 테고, 우리 당 내부에서도 사실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법사위 간사로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해야만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동시에 경선과정이 진행돼서 제가 토론회나 이런 데를 갈 수 있는 일정이 안 나오더라고요.
 
▷김태현 :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박주민 : 네. 그래서 사실은 그때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법사위 간사로서 맡았던 역할을 하자라고 해서 2대 범죄로 줄이는 일을 완수했지요. 저는 ‘2대 범죄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죄’로 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싸워서 올렸는데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이제 본회의에서 ‘2회 범죄 등’으로 바뀌는 바람에요.
 
▷김태현 : 그때 있었지요. ‘중’, ‘등’.
 
▶박주민 : 네.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그 ‘등’을 활용해서 시행령으로 이제 수사범위를 많이 늘렸지요. 그런데 이번에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을 보니까 법률로 수사범위를, 특히 중수정법. 범위를 정하도록 돼 있었고, 공소청 검사의 직무범위도 법률로 정하도록 바뀌었더라고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뀐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훨씬 내가 준비는 많이 됐다라고 자신할 수는 있으시겠네요? 더 오래하셨으니까요.
 
▶박주민 : 그것도 그렇고요. 사실은 제가 3선이 되고 나서 오세훈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라든지 비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래서 서울지역의 국회의원들하고, 시의원님들하고 같이 오세훈 시정을 모니터링하고, 비판할 지점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관련된 토론회도 하고, 기자회견도 하고, 심지어는 용역도 2건이나 진행을 했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주민 : 예산을 낭비하는 사업들을 뽑아서 실제로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용역보고서도 제가 2건을 냈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분석이 상당히 돼 있고, 그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책을 도와주시는 전문가분들하고 정책을 생산하는 것도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이 돼 왔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서초갑의 조은희 의원이,
 
▶박주민 : 밖에서 들었어요.
 
▷김태현 : 들으셨지요?
 
▶박주민 : 네.
 
▷김태현 : 민주당 후보들은 지금 황제가 준 칙서를 가지고 갑옷을 입고 싸우고 있는데 우리는 뭐냐 이런 취지인데요. 황제가 준 칙서라면 결국 대통령 얘기하는 거잖아요. 지금 대통령 지지도가 워낙 좋으니까요.
 
▶박주민 : 아마 그런 의미로 저도 해석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그게 왔어요. 13일이군요.
 
▶박주민 : 13일 맞아요.
 
▷김태현 : 대통령이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서 “의료개혁 성과에 감사드립니다.” 이러면서 의원님을 공개적으로 칭찬하셨던데요. 이게 사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는데, 서울시장 후보들 중에서 예전에 “일 잘하는 정원오 구청장.” 이게 나온 다음에 정원오 구청장이 확 떴거든요. 그러고 나서는 이제 의원님이에요.
 
▶박주민 : 많은 분들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이지요. 이번 주부터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이번 주 목, 금에 TV토론이 있습니다. SBS에서도 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 무렵에 대통령님이 이렇게 엑스(구 트위터)에 써주니까 이게 뭔가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사실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제가 보건복지위원장을 갈 때도, 그 당시 대표님이셨지요. 대표님이 보건복지위원장을 좀 맡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금의 모수개혁하고 의료대란 문제는 네가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특히 제가 상임위원장이 보건복지위원장이잖아요. 보건복지위원장인데 당에서 의료대란특위를 대표 직속으로 만들었을 때 저보고 그 특위의 위원장을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는 그래도 상임위원장인데, 상임위원장은 양쪽 당을 중재하면서 사회도 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당의 특위 위원장 하는 건 약간 좀 어색합니다 그랬더니 그래도 제가 해야 된다 그러셔서 제가 그걸 맡았거든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그때부터 대표님하고 의료 관련된 부분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면서 작업을 해왔고요. 대통령님 취임하신 다음에 30일째 되는 날 기자간담회를 했어요. 그때 기자들이 대통령님께 질문을 합니다. 대통령님, 가장 자신 없고 어려운 부분이 어떤 부분입니까? 했더니 대통령이 “의료대란이요. 해결책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작년 7월 3일에 기자간담회를 했는데요. 그로부터 제가 9일 뒤에 의대생들하고 전공의를 복귀시키지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그리고 그 과정을 포함해서 많은 과정 동안 또 대화를 나눠오다가 지역에 의사를 보내는 지역의사제법, 그리고 방금 전에 엑스(구 트위터)로 써주신 공공의전원, 즉 다시 말씀드리면 공무원 의사를 양성시키는 트랙을 설계하는 법을 통과시켰고요. 그에 앞서는 의대 정원을 늘릴 수 있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법을 제가 통과를 시켜요. 그래서 의대를 정원을 늘리는 법제도, 지역에 의사를 보내는 법제도, 그다음에 필수영역의 의사를 보내는 법제도 세 가지. 수십 년간 하고 싶었지만 어떤 정권이든 못했던 그거를 제가 다 1년 사이에 완비를 하지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그래서 과정을 잘 알고, 그게 어렵다는 것도 알고요. 그러나 본인과 얘기 나눴던 걸 1년 만에 다 완수를 했네라는 의미로 엑스(구 트위터)를 해 주신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의 픽은 나?
 
▶박주민 : 그렇게까지 해석하면 이게 또 선거법 이슈가 있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래요? 그렇구나.
 
▶박주민 : 네.
 
▷김태현 : 마음속의 생각을 그걸 표현하시면 선거법 문제가 있어서요. 알겠습니다.
 
▶박주민 : 그래서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그동안에 그 힘들었던 과정들, 그리고 본인도 그 문제의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었는데 얘가 진짜 맡겨놨더니 다 하네? 고맙네라는 마음을 그냥 표현해 주신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토론회하잖아요.
 
▶박주민 : 목, 금에 하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이제 정원오 구청장이 다른 토론회 몇 개를 안 하겠다 그래서요. 당 선관위나 중앙선관위에서 하는 건 하는데, 그냥 민간 방송사에서 하는 건 안 하겠다고 해서 그거를 좀 비판하셨던데요. 정원오 구청장이 그건 왜 안 한다고 보세요?
 
▶박주민 : 글쎄요. 본인의 판단이고, 그 내부적인 사정은 저는 모르겠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바로미터가 서울하고 부산의 승리라고 많은 사람들이 꼽잖아요.
 
▷김태현 : 그건 국민의힘도 제일 중요하다고 보지요.
 
▶박주민 :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에는 또 그러면서도 항상 나오는 얘기가 유권자가 보수화됐다,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요. 사실은 서울과 부산의 경우에는 다이내믹한 경선이 필요하다라고 보는 분들이 많았고, 당내에서도 사실 그런 기류가 많았는데요. 여러 가지 사정상 왜냐하면 광주·전남이나 막 이런 데 통합되고 그러니까 통합됐을 때 후보를 어떻게 하느냐 이런 부분이 당에서 관리하기가 좀 어렵잖아요. 그런 사정들이 있다 보니까 서울시장 경선도 약간 처음에 논의됐던 것보다 간이하게 진행하자라는 얘기가 나와서요. 그거보다는 조금 더 토론하고, 정책도 비교하고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달라라고 다른 후보들은 다 동의가 돼서 그렇게 하려 그랬는데요. 그게 좀 잘 안 돼서, 정원오 구청장은 잘 동의를 안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뭐 한 번 정도 더 늘어나는 걸로 그렇게 되기는 됐습니다. 정원오 구청장님도 한 번 정도 더 하는 건 정리가 됐고요.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검찰개혁 가지고 당과 청와대 사이에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는데요. 어제 통과가 됐어요.
 
▶박주민 : 많았지요.
 
▷김태현 : 어쨌든 본회의가 통과된 건 아닌데. 결국 민주당 강경파가 원하는 대로 됐다 이런 평가도 좀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박주민 : 그렇게 보시면 안 되고요. 대통령님이 과거에 제가 원내수석으로 일할 때 그때 굉장히 어려웠던 과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22대 총선을 연동형으로 치르느냐, 병립형으로 치르느냐를 가지고 정말 당 안팎에서 크게 붙었던 때가 있어요.
 
▷김태현 : 맞아요.
 
▶박주민 : 그때 막 진짜 대형 유튜버들도 다 참전할 뿐만 아니라 유권자이기도 한 우리 당원들도 다 갑론을박하고, 당내에서도 정말 분쟁이 많고요. 그런데 대세는 그때 병립형이었습니다. 기억하실 거예요. 최고위원들도 하나같이 다 병립형으로 하자고 그랬었고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그때도 사실 당대표님으로서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이 계속 좀 바뀌셨어요. 그러니까 이야기를 듣고 충분히 논의하다 보면 중요한 결정일수록 논의를 더 많이 하자고 얘기하시는 스타일이고, 그 논의과정에서 나오는 근거가 합리적이라고 얘기가 되면 본인의 생각도 바꾸는 분이라서요. 이번에 과정도 그런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어제 국무회의에서의 발언을 많은 사람들이 집중을 안 해 주시더라고요.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가 검찰개혁안에 대해서 발표했나요라고 확인을 합니다. 발표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러면 이제 한마디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숙의를 해 줄 것을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숙의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분은 저는 그런 내용을 처음 듣습니다라고 말을 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그냥 하라고 하니까 저는 그냥 그렇게 했을 뿐입니다라고 말씀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거는 제가 말씀드렸던 숙의라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중요한 사안일수록 지칠 때까지 토론을 하고, 그래서 의견을 모아나가면서 통합적으로 관리가 돼야 됩니다라고 얘기를 하셨거든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그러니까 확실히 이번에 강경파의 말을 들었다기보다는,
 
▷김태현 : 토론과 숙의의 과정이다?
 
▶박주민 : 서로가 숙의의 과정이고, 논의과정에서 빠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얘기까지 포함해서 다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그렇게 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에 나는 수용한다라는 의미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1분 남았는데요.
 
▶박주민 : 특히 법사위 분들이 논의에서 좀 빠졌다는 불만을 많이 제기하셨는데요. 그래서 법사위까지도 포함해서 얘기를 많이 해 봐라라고 하셨고, 이제 얘기 충분히 들었으니까 그거까지 포함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겠다라는 것이 된 거예요.
 
▷김태현 : 의원님, 30초 남았어요.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은 김어준 씨가 사과해야 된다고 보세요?
 
▶박주민 : 실제로 그런 어떤 공소취소 거래 같은 것은 저는 있지 않았다고 보고, 논리적으로도 사실 그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근거 없는 보도다라고 보셔야 될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박주민 : 방송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아쉽지만, 사실 발언자는 김어준 씨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구분해서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주민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6·3 지방선거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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