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본 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한일 관계에 부는 훈풍 여파로 일본 제품 불매(노재팬) 운동이 옛말이 됐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조명했습니다.
지지통신은 지난해 한국의 일본 맥주 수입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며 일본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의 맛'이 인기를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일본 맥주는 약 126억 엔(약 1천177억 원) 어치로 노재팬 바람이 불기 전 최고 수입액이었던 2018년 124억 엔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 시작된 일본산 불매 운동 이후 2020년 9억 엔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21년 이후 서서히 회복돼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일본 최대 닭고기꼬치 프랜차이즈 '도리키조쿠'가 2024년 홍대에 1호점을 낸 뒤 올해 봄 4호점 개점을 앞두는 등 한국인들의 '일본 맛' 사랑이 저변을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통신은 한국 여행객의 일본 방문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2022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2024년 1천200만 명에서 지난해 1천300만 명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민간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한국인들이 느끼는 일본 호감도에 따르면 응답자 52.4%가 '일본의 인상이 좋다'고 대답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의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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