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 진행자 김어준 씨가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총리를 향해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자 김 총리가 "어처구니 없는 공상"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 수행은 이런 무협소설의 대상이 아니"라면서 "총리의 외교 활동을 대통령님의 후계 육성 훈련으로 해석한 것", "사실 왜곡과 정치 과잉의 비논리, 비윤리"라며 김 씨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고 이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제가 미국을 아는 편이니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게 대통령의 주문이었다'고 김 총리가 언급했다"면서 대통령 방식의 차기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간담회 발언 어디에도 그런 문구는 없다"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김 총리와 김 씨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동안 중동 정세가 불안한데도 "국무회의조차 없었다"면서 김 총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그러자 총리실은 "순방 중 관계 장관 회의를 매일 개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기관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후보군에 김 총리를 포함한 조사를 실시하자 총리실은 김 총리를 포함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조사가 이뤄졌다며 "매우 심각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김혜주 / 화면출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트럼프 만난 김민석 총리에 "차기 주자 육성" 김어준 발언에…"공직은 무협소설 아냐" 또 충돌
입력 2026.03.17 11:13

댓글